초등 가을 소풍 도시락 만들기 [꽃 김밥]

가을은 역시 소풍의 계절이다.
출근길 도로에는 소풍 가는 대형버스들이 가득하다 ㅎㅎ
우리 아이도 어제 학교 근처 유원지로 소풍, 요즘에는 현장체험학습이라고 하지만 여하튼 소풍을 다녀왔다.
일주일 전부터 너무너무 기대하는 아이를 보며  새삼 함께 설레는 마음이었다.
우리 아이는 어릴 적부터 소풍 도시락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 편이다.
다양한 도시락 사진을 보고 올해는!! 꽃 김밥을 요청했다.
물론! 나에게도 처음인 꽃  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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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자세한  방법이 나온다. 
나는 김밥 싸기 급급해서 상세 사진까지 찍을 여유가 없었다. ㅠ ㅠ
 
대신 팁을 이야기하자면!
 속 재료들을 매우 잘게 잘라야 하고 다양해야 한다.
김이 많이 사용되니 김을 충분히 사둬야 한다.
큰 김 한 장을 반으로 나눠서 전체를 싸고  꽃잎 하나하나 쌀 때는 큰 김을 1/6로 나워서 싸면 된다.
속 재료들이 중요한데,,
나는 단무지, 당근, 달걀, 샌드위치용 햄, 맛살, 우엉, 시금치, 어묵을 준비했다.
다른 재료들은 그래도 작게 잘 말아지는 편이지만
어묵과 시금치는 비추다.
일단 어묵은 싸고 나서 공간이 많이 생기면서 이쁘지가 않다.
시금치는 수분감이 많아서 형태를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밥은!! 김의 60% 정도만 깔고 말면서 부족할 때 조금 더 깔아주는 게 좋았다.

그래야 동그란 밥 모양 안에 재료들이 쏙 들어온다.

완벽한 비율의 꽃 김밥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ㅠ ㅠ 
 
유부초밥은 미니유부초밥에 김밥용 밥을 넣고 꾸며주기만 했다. 

도시락 통은 이케아에서 구매했다. 
2단으로 아래칸은 깊고 위칸은 얕아서 소풍 도시락으로 딱 좋다.
나는 이케아에서 구매했으나 쿠팡에서도 팔고 있다.
이 도시락에 예쁜 보자기로 한번 더 감싸주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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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보내준 인증 사진이다. 비록 유추초밥 친구들이 찌그러졌으나 괜찮다... ㅠ ㅠ

모두 다 먹었다는 후기!!
엄마는 이틀 전부터 준비하고, 당일은 새벽 6시에 일어났지만.. 행복하다.ㅎㅎ